두드림 자료실
제 목 :  기독교타임즈 기사 전문
 


[자살 원인(原因)중 하나가 “조직사회에서 내몰림 당함으로 자존감을 상실한 채, 외로움이 주는 고통의 극치(極致”라고 한다면, 그 해결 방법은 “조직사회 중의 하나인 믿음의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에서 자존감을 회복시키어 주는 사랑과 행복 나눔”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초등학교 시절에 연필 한 자루를 가지고 있는 친구가 비교적 잘 사는 집의 아이였기에 저는 그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교회에서 친구를 데려오면, 이 귀한 연필 한 자루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나는 선물로 받은 연필 한자루를 둘로 나누어서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교회로 인도하였습니다. 친구들은 교회 자체의 관심보다는 반 자루의 연필에 관심을 가지고 저를 따라 교회로 왔습니다.

한 자루의 연필은 전도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었습니다. 그들 중에 목사가 2명, 많은 장로와 교우들이 되었습니다. 저는 연필이 없다고 자괴감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학생들은 온전한 연필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먹을 쌀도 부족하였고, 돈도 없었기에 나는 밥을 먹지 못하는 배고픈 날들을 보내면서, 생존을 위해서 일을 하였고,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원까지 졸업하였습니다. 이런 생활은 제가 목사안수 받을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다음 같은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죽겠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에 대해서 저는 “죽고 싶다는 소리로 듣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는 희망의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목회하였던 장소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앞에는 논과 바다가 보이는 농어촌인 방산리 마을이었습니다. 저는 주민들과 교인들을 설득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도록 집 호수대로 교회 종소리를 치면서 사람들을 깨웠습니다. 그리고 면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농로 확장사업과 신용조합을 통해서 잘 사는 운동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래서 풍족하지 못하였지만, 먹고 살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을이 되었습니다. 1980년도에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여러번 실현하면서 한국은 경제개발 도상국가로 변화되었습니다.

요즈음에 소수의 사람들은 “배가 불러서 죽겠다. 외로워서 죽겠다”라는 자주 말합니다. 이는 ‘과장된 표현’이 아니고, 상대적 빈곤 속에서 울부짖는 고통의 절규“라고 생각합니다.

자살하는 사람은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생활자체가 자살로 자기 삶을 마감하는 죽음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고통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절규는 개인의 암울한 탄식이라고 보다는 사회적 병리현상에서 몸부림하는 고통의 절규라고 생각합니다. 이 절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회적 가치를 상실한 사람들의 몸부림의 절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존감을 살려주어야 할 책임이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동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방송 매체와 각종 매스컴과 전국을 순회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삶을 살도록 감동을 주었던 행복전도사인 최-회 씨가 2010년 11월 15일에 갑자기 자살하였습니다. 그 자살 이유에 대해서 ‘그녀가 앓고 있었던 루푸스란 병 때문이다.’라고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를 치료했던 유-우 신건강인 센체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질병이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녀가 “당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친구 또는 누구든 기댈 만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녀는 그런 결과로 자기 삶을 마감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글을 섰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주인의 요청에 의해 세입자 강제 퇴거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법원 집행관이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8개월 전에 자살한 30대 여성을 발견하고 경악하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시골의 가족을 떠나서 혼자 일자리를 얻어 도시생활을 시작하였지만, 몸이 아파서 실직당하고, 가족으로부터 사회로부터 내몰림에 의한 박탈감을 당하였고, 외로움에 의한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많은 갈등과 괴로움을 당하다가 죽음을 택하여 자살하였습니다. 그녀는 살았을 때도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속에서 고통당하였고, 죽어서도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속에서 버림당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회조직으로부터 버림을 당하여 자존감을 상실한 채 우울증이란 병으로 고통당한 모습은 이 여인만의 경우만 아니라, 곧 우리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1월 7일에는 야구 스포츠맨으로 가장 인기 있을 때, 인기 여배우 최-실과 결혼하였습니다. 장신이며 건장한 체구를 가진 조-민씨가 사회조직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상실감과 외로움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그는 주변으로부터 마음의 상처(Trauma)를 치유하는 기회를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삶의 위기에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생각을 했겠어? 내가 너를 도울 수 있었으면 해! 사랑해요." 란 진정성이 담겨진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녀들과 일가친척 그리고 우리에게 삶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아픔(Stigma)의 모습을 남겨놓았습니다.

이상의 예에서 볼 수 있는 자살의 원인중 하나가 조직사회에서 버림받은 현실 앞에 외로움의 고통 속에서 ‘나는 더 이상 쓸모없는 무능한 인간이다’란 핵심신념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핵심신념을 바꾸어 주는 해결책 중의 하나는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중심이 되어 이웃들에게 사랑과 행복 나눔”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이에 동의하지 않으세요?

동의하신다면, 두드림 자살예방 국민운동에 동참하여 도와주세요. 그리고 교회는 주변의 기관들과 가정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초청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생명존중의식화교육을 시키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랑과 행복을 나눔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것 자체가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이에 동참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조직사회인 가정과 교회, 직장 등에서 내몰림을 당한 사람들은 부정적 자동사고,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야’란 정신질환의 지배를 받으면서 정신적인 외로움의 극치와 아픔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이 내면의 생각과 감정의 지배하에 자신의 무능함을 탄식하면서 자살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 방방곳곳에서 오늘도 44명 이상이 삶을 마감합니다. 1시간에 1.8명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2011년 보건복지부의 통계를 보면, 15.906명이 자살하였고, 하루에 44명이 자살로 자기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인구 10만명 중 자살률 42.6명으로 OECD국가 중 2위인 핀란드(19.8명), 3위인 일본(19.4명)과의 현격한 차이로 자살률 1위국으로 8년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흑사병처럼 자살이 원래 한국사회를 뒤덮지는 아니하였습니다. 2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989년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3.133명이었고, 제일 힘들었던 IMF 직후인 1999년에도 7.056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겨우 12년 만에 두 배가 넘게 늘어났습니다.

자살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과 태도가 바뀌고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만이 이점에 대하여 모르는 척하고 있으며, 그들을 도울 방법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교회가 침묵하기 때문에 자살하려는 사람은 이웃들과 자기 입장을 이야기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받아 주지 않기에 더욱 당혹하고 있습니다. 고로 불안의 지배를 받고, 대인 기피현상을 보이면서 깊은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이 사람들 중에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는 자신을 해하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후자는 다른 사람들을 해하는 살인을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회의 존재 목적은 잘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어 주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무조건 사랑과 행복을 나누어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요? 이 사랑과 행복 나눔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지름길이 되지 않겠습니까?

사랑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사랑은 경청(傾聽)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경청을 통해서 ‘나는 무능하다, 고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자괴감에 빠져 몸부림하는 분들에게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감정과 생각을 가지도록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랑은 무력감과 박탈감에 빠져 외로움이란 고통을 당하는 분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행위입니다. 이 경청을 통해서 이분들과 공감(Empathy)하게 되고, 부정적인 감정과 의식, 행동을 이해하고, 수용하게 됩니다. 이과정이 곧 사랑의 나눔입니다.

사랑의 나눔은 자살하려는 분들을 살리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사랑의 나눔은 삶의 위기에서 맺힌 한(恨)을 치유해주고, 삶의 위기를 쉽게 해결해 주고, 새로운 용기를 주게 됩니다. 이 삶의 위기에서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여 창조적인 삶으로 바꾸어 지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 나눔은 자기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행복한 삶의 근간이 되면, 보람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자살하려는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이웃, 친지와 교회로부터 내몰림을 당한 후 슬며시 찾아오는 박탈감과 무력감은 정신적 장애를 가져오며, 육체적 건강에도 위협요소가 됩니다. 이때, 평생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가정과 교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외로움이 가져다주는 고통을 회복하고, 결코 자살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일에 앞장서서 사랑과 행복한 인간관계를 맺도록 교회의 중재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운동에 동참해 주시면 어떨까요?

고수철 목사 (기독교대한 감리회 두드림 자살예방 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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