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수철]  님이 2015-02-28 오후 9:22:33 에 남기신 글입니다.

  [제목] 제96주년 3.1절 기념예배 설교(동대문교회에서)


놀이문화가 역사문화를 파괴(破壞)한다(고후 6:14-18).

제96주년 3.1절 기념예배 설교(동대문교회에서)
설교자 : 고수철 목사.


이런 이야기 알지요. 돼지와 함께 살도록 중국사람, 한국사람, 일본사람을 돼지우리에 넣어놓았습니다. 누가 제일 더러운 것을 잘 참는지 테스트를 했더니, 일본 사람이 제일 먼저 “에이 더러워서 못 참겠다.”라고 불평하며 뛰어나왔습니다.

그 다음에 한국 사람이 뛰쳐나오고, 뒤이어 돼지가 뛰쳐나오면서 “에이 더러워서 같이 못 있겠다.”라고 불평하는데, 중국 사람은 그대로 참고 있더랍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웃기는 소리이지 진담이 아닙니다.

돼지는 돼지의 성품(nature)이 있어서 돼지들끼리 진흙 구덩이에서 같이 뒹굴며 살고, 양은 양의 성품이 있어서 함께 초장에서 풀을 뜯어먹고 살듯이,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신적인 성품(divine nature)을 가지고 있기에 결코 다른 성품을 가진 무리들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벧후1:4)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기독교인들은 (빌 4:5)의 말씀처럼, 할 수 있는 대로 관대하고, 포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고후6:14)에 있는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 말씀을 들어야 하겠습니다.

이 말은 불신자들과 교제하지 말라. 결혼하지 말라. 같이 일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빼앗으려 하는 사탄무리들과 함께 일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목회자요 신학자인 Johann C. Blumhart는 “투쟁과 소망”이란 책에서 ‘마귀 권세를 물리치고 기독교의 주권을 세우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목회는 곧 영혼을 돌보는 간호하는 일이며, 설교는 곧 마귀의 권세를 쫓아내는 축사(逐邪)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탄마귀는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할 대상이지, 결코 연합해서 화목하게 지내어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인들은 날마다 사탄마귀는 투쟁의 대상으로 싸워야 합니다. 그러기에 “사탄마귀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사탄마귀 노릇하는 많은 예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관계상 다음과 같이 증언하려고 합니다.

1). 교회안의 황금만능주의가 사탄 마귀입니다.
16세 중반기에 천주교는 정치권력과 유착, 성직매매로 교권이 부패하였습니다.
교황 레오10세가 베드로 성단을 개축할 때, 건축비 조달을 위해서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이때 M. Luther(1483-1546)와 소수의 동료들과 함께 “95조항의 항거문을 Witenburg대학 벽에 붙이며, 종교개혁을 부르짖었습니다(1517년). 이는 자기목숨을 건 투쟁이었습니다. 이를 Protest<항거하다. 반항하다>라고 공격했습니다. 기독교인 Protestant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사탄마귀와 죄와 싸우지 않는 교회는 생명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후 3백년이 지난 후에 Blumhart(1842-1919)는 교회는 사탄과 싸우는 장이라고 외쳤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 안에서 나름대로 좋은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천주교처럼 불법을 행하는 자체가 사탄마귀의 행위입니다. 예수님의 몸 된 믿음의 공동체는 이런 사탄마귀의 세력과 싸워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2). 지상에서 교회를 박멸하려는 공산주의사상입니다. 공산주의 기본사상은 ‘종교말살론’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사탄 마귀는 공산주의 사상을 숭배하는 북한의 지배자뿐만 아니라,
① 기독교인들 중에서 어떤 사람은 자기가 만든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 정의를 없애버리려는 사람들이 있고
② 은 30에 스승을 팔아먹은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 유다처럼, 대가성(代價性) 돈을 받고 정의를 부르짖은 불의한 사람들
③ 우리 안에 있는 사탄의 노예 역할을 하는 비양심적인 나, 비본질적인 나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탄마귀의 노예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모두 이런 사탄마귀들과 싸워야 하겠습니다.

3). 사탄마귀는 일본정부의 침략성입니다. 일본 정권을 잡은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한민국과 백성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생존권을 짓밟았습니다.

① 이런 일제 강정기에 항거한 대표적인 교회가 곧 동대문교회였습니다. 동대문교회는 미국에서 가져와 최초로 세워진 ‘여명의 종=복음의 종<1910.5.15.>’과 미국에서 발명한 근대인쇄기가 일제 강정기의 집권자들과 6.25. 한국전쟁당시 공산주의 침략자들과 싸워 승리한 역사문화유산의 상징물로 남아 있습니다.

② 1898년에 동대문교회 담임목사였던 헐버트 목사님은 민주공화국을 외치다가 감옥에 갇힌 이승만과 박용만 등 젊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심어주고, 영어를 가르쳐 주고, 독립의지를 심어 주었습니다.
1919년 3월1일 당시 1000명 교우들과 함께 손정도 목사와 황중극 장로, 김상옥 의사 등 여러 교우들이 활동했던 동대문교회는 독립운동의 요람지입니다. 곧 동대문 교회는 일제 강정기의 권력자들과 싸워 승리한 독립역사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③ 선교역사문화의 요람지입니다. 1910년에 이곳에 한국선교 25주년 기념교회로 다시 세워진 동대문교회는 서울의 용두동 교회와 청량리 교회 이외 많은 교회를 개척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선교문화유산은 우리에게 큰 역사의식을 갖게 하는 자긍심을 갖게 합니다.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문화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자각해야 하겠습니다.

④ 서울시청 문화 담당자들는 홍인문 성곽 복원과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선교역사문화 유산을 박멸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추진하는 서울시장과 담당자들은 역사의 흉악한 사탄마귀 자체로 정죄 받아야 마땅합니다.

⑤ 여기에 동의하여 돈 200억원을 받고 교회를 팔아먹으려고 시도한 동대문교회의 담임목사와 장로들과 교우들은 가룟 유다처럼 마귀사탄 자체입니다. 이들은 스승 예수를 팔아먹은 가롯 유다처럼, 선교역사문화유산을 팔아먹은 사탄마귀의 노예들로 영원히 저주를 받게 될 것입니다.

결론)
제 96주년 3.1절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해야 할 믿음의 공동체인 동대문교회는 선교역사문화유산을 계승해야 할 책임을 통감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모든 일에 너그럽고 포용하고 화평을 도모하면서 살아야 하겠지만,
사탄마귀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와 이에 동조하는 세력들과 생명을 내 걸고 싸워야 할 책임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의식을 가지고 제69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이런 의식을 가지고 사탄마귀 세력들과 싸워 승리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설교 : 고수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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