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수철]  님이 2014-03-11 오전 9:03:30 에 남기신 글입니다.

  [제목] 상담사례


따뜻한 봄기운이 온 누리에 펴지면서 산과 들에는 진달래꽃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보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국회 민정실의 전화 상담실에 들어가 앉아 있었다.

2013년 4월 11일 12에 전화벨이 울려왔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곧 방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하겠다고 말하면서, 국회방송국의 자막을 보고, 전화한다고 말을 주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가슴 아프고, 무거운 생각이 마음을 짓눌렀다. 말 한마디 잘 못한다면, 한 생명을 잃게 된다고 생각을 하면서, 무엇이 사장님의 마음을 그렇게 괴롭히고 있는지 들려줄 수 있나요?

과거 3회 약물 자살시도를 하였고, 지금도 죽고 싶어 방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있다고 말을 잇는다.
죄송하지만, 창문이 있는지요? 있지요. 그렇다면, 창문을 열어놓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을 하였다. 그러자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전화 수화기를 통해서 창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였다.

당신을 괴롭히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돕고 싶다고 말을 하자, 그 분은 사장이 아니고, 환경미화원이라고 정정하는 말을 하였다. 미화원으로써 매일 무거운 짐을 차에 올려놓는 일을 하다가 척추를 다쳤고, 요통으로 일하기가 힘들어 치료받기 위해 잠시 휴직하였다.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고 회복되어 시청의 근로복지과에 찾아가 환경미화원으로 다시 일을 하겠다고 제안하자, 이미 실직 처리되었기 때문에 재임용될 수 없다고 거절당했다. 재임용될 수 없다는 말을 듣는 순간 세 자녀들을 키워야 하는 가장으로써 경제적 빈곤과 자녀들의 학비를 지불할 책임감을 느끼면서 괴로웠다.
그래서 수십 차례 미화원으로 재임용을 신청하였지만, 그 때마다 거절당하였다.

거절 이유는 미화원으로 일하다가 다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아 제출하였지만, 또다시 거절당하였다.

그 후에 물리치료를 받았고, 일을 해도 된다는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 제출하였지만, 거절당하는 생활이 4년이 지나면서 공무원들에게 대한 배신감 · 허탈감 · 불신감의 증폭이 되어 그들을 죽이고 자살하겠다고 결단하였지만, 그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취소하였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생활고와 사회로부터 내몰림을 당한고, 무능하고, 무기력한 자신을 탓하면서 약을 먹고 3번이나 자살시도를 하였지만, 자녀들의 도움으로 살아 남게 되었다고 말을 이었다.

자녀들이 아버지를 무척 사랑하고 있군요! 그는 긍정하면서 말을 이었다. 자기 자녀들이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소박한 꿈을 키워 주지 못하는 아비의 좌절된 무능함을 생각할 때마다, 죽어야 한다고 부정적인 신념을 표현하였다.

당신은 근로복지과 직원을 아끼는 선한 마음과 자녀들을 위한 따뜻한 양심을 가지고 있군요. 이 선한 양심을 키워보지 않겠습니까? 그는 쑥스러운 말로 긍정하였다.

다른 일을 통해서 환경미화원으로 벌 수 있는 수입을 벌 수 있지 않을까요? 물었다.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가!“ 라고 그는 마음 문을 열었다. 그래서 당신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물었다. 자녀들이 잘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을 이었다.

건강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일에 도전 해 보지 않겠는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아버지 상을 자녀들에게도 보여주지 않겠는가?

일깨워주셔서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젊어서 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건강하다. 이제는 척추도 회복되었고, 요통도 많이 나았다고 말하면서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말을 하였다.

그는 연탄불을 밖에 버리고 오겠다고 말하면서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면서 전화 걸어달라고 부탁했다. 10분후에 다시 전화해 대화는 이어졌다.

그는 지금까지는 자녀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부터 자녀들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결단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어서 사회로부터 내몰림을 당한 후 참담하고, 괴로움이 심하여 자살하려고 하였는데, 이제부터 나를 지지해 주는 상담사도 있고, 자녀들도 있고, 주변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다.

고로 무책임한 근로복지과 공무원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저들을 위해서 기도해주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하면서 전화를 가끔 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부탁하였다.
그는 상담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전화를 끊었다.

장장 120분간의 대화를 하는 동안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 라는 말씀과 ‘한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다’란 성경말씀을 생각하면서,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였다는 행복한 마음이 강하게 쓰며들어 왔다. 더욱 상담사로서 강한 자존감을 갖게 되었다. 그 후에 지금까지 한 달에 1번 이상 전화를 주고받고 있다.

이 지면을 통해서 외로움과 좌절을 혼자 가지고 있으면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하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고로 전화 상담과 내방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함으로 치유 받고, 새로운 여로(旅路)를 발견하도록 제안한다.

2014년 3월 10일

두드림 자살예방국민운동본부
회장 : 삼화(三和) 고수철

****정신절환. 삶에 담담한 분들은 전화주세요. 언제든 이디서든지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전화 010-8595-2076 고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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