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패망의 원인.2013.9.18(수)
힐링 타임 고수철입니다. 하나님의 치유의 손이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을 치유해 주시도록 소원합니다.
1975년 4월 30일. 이 지구상에서 월남공화국이란 나라가 사라졌습니다. 당시 세계 4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도저히 망할 것 같지 않았던 그 나라가 단 10만 명의 월맹군 앞에 허무하게 무너져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시다.
미국과 한국군의 도움을 받고 있었던 월남은 막강한 군사력으로 월맹과 싸웠습니다. 그러기에 월남은 비행기가 모자라서 망했을까? 탱크가 모자라서 망했을까? 아니면 보병의 수가 적어서 망했을까? 이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월남의 모든 상황은 월맹보다 월등하였기 때문입니다.
국방장관을 역임하였던 김성은씨의 증언을 보면, 월맹의 보병은 25만인 데 비해, 월남은 미군과 한국군 포함하여 150만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행기, 탱크도 월맹보다 50배나 앞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월남은 망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한마디로 군사적 입장에서 티우 대통령이 정책을 잘못 세웠기 때문입니다. 월맹과 대치하고 있는 북쪽에 있는 군대를 남쪽으로 이동시킨 것입니다. 물론 그의 나름대로 전략이 있었겠지만, 티우는 이런 환경의 변화가 사람들의 마음속의 얼마나 큰 불안을 주는지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불안은 무력의 힘보다 크다는 것을 알아야 했습니다.
월남군들이 월맹의 공격을 받아 후퇴하고 있다는 입증되지 않는 입 소문이 순식간에 전국에 퍼졌고, 이를 뒷받침하듯이 군인들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줄을 지어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뒤이어 장갑차, 탱크도 줄을 잇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주민들이 어처구니없이 피난길을 떠나게 되었고, 그 모습은 홍수처럼 남쪽으로 밀려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월남 백성의 마음속에 불안이 엄습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월남은 전쟁에서 월맹에게 졌구나! 이제 망했구나.”라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싸우겠다는 의욕을 잃어버리었습니다. 여기에 이른 월남 정부와 군인들은 월맹과의 싸움다운 싸움을 하지도 못하고, 쉽게 패하여 월남을 영원히 살아졌습니다. 불안이 나라를 망하게 한 실례가 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모두 각자의 마음속에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불안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현대를 일컬어 불안의 시대(The Age of Anxiety)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Rollo R. May이라는 심리학자는 “불안은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한 문제”라고 말하면서 불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불안은 항상 인간의 마음에 존재합니다. 그러다가 예기치 않았던 어려운 환경을 맞이할 때, 이불안은 우리 삶에 큰 파도처럼 몰려와서 나를 무너뜨리고, 국가를 무너뜨리고,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는 존재(should be)도 아닙니다. 또한 마땅히 해야만 하는 당위적인 존재(ought be)도 결코 아닙니다. 사람은 스스로 원하는 자신을 만들어 가는 존재입니다(must be). 자기가 원하는 자신이 되려고 한다면, 자신을 패망케 하는 불안이란 병을 몰아내는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내 마음속에 찾아온 불안을 몰아내려면,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다’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같이 이야기하실(같은 생각을 나누실) 분은 02-6333-1107, 6333-1107로 전화주시면 기쁨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찬양 한 곡을 들으시고, 저는 다음 시간에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은 두드림 자살예방 국민운동 본부 회장 고수철, 제작 김미옥 PD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