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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내와 딸과 동숭동에서 "죽여주는 이야기" 연극을 봤다. 자살에 대한 코믹한 얘기라해서 관심이 생겼었다. 혹시 자살에 대한 은근한 긍적적 사고를 불러 일으키거나 미화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우에서 살짝 긴장을 했지만 역시 코믹물이었고 끝 장면에서는 "절대 자살하지 마세요" 하는 멘트로 끝을 낸다. 시종 웃음과 해학적이 면이 있어서 오히려 심각한 자살이라는 생명을 주제로 하는 연극이라기에는 가벼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별 부담감이 없이 한시간여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과연 자살을 하려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도 이런 연극을 보러 올 수 있을까? 만일 그런 사람이 이 극을 보면 재미로 그칠까? 새로운 마음을 얻고 삶의 의지를 가져 이겨낼수 있는 동기를 가질 수 있을까? 너무 큰 기대인지 모르겠다. 내가 아직은 이 문제에 있어서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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